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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3.17 다정 - 가성비 괜찮은 한정식
  2. 2014.11.15 미강가루 넣은 된장찌개.

다정 - 가성비 괜찮은 한정식

잘먹고 잘살기 2015. 3. 17. 22:48

여러가지 반찬을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어서

종종 가는 한정식집이다.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음식을 먹을 수 있고 깔끔해서 애기들과 가도 좋은 집이다.

위치는 운암지 근처 식당골목.

대로에서 한 블럭 안쪽에 위치하고 있다.

주차장이 따로 없는 관계로 식당 앞쪽 길가에 주차를 해야한다.


인테리어는 따로 특별하지는 않고,
한쪽 벽에 꽃무늬 벽지로 도배를 한 정도.


메뉴는 심플하다.

다정 한정식. 1인분 만원.

그리고 주류.


주문을 하면 나오는 메뉴들.


구절판은 아니고, 삼절판 정도?

바로 볶은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오래되서 완전히 식은 것도 아닌 상태로 서빙된다.

메뉴가 심플하다보니 식사시간에 맞춰서 준비를 하시는 듯 하다.


나물은 계절마다 바뀌는데, 봄이 다가와서 그런지 이번엔 방풍나물이다.

적당한 간에 방풍나물의 향이 더해져서 입맛에 맞았다.


뒤 이어 나온 잡채와 파전은 바로 조리해서 서빙하시는듯 하다.


오징어(?) 무침회와 보쌈.


보쌈은 한약향이 약간 가미되어서 입맛에 잘 맞았다.
나 혼자 다 먹은 듯...


쌍둥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버섯 튀김.
이것도 바로 튀겨서 서빙하시는 듯.
잘못하면 입이 델 정도로 뜨거운 상태라 식혀서 애기들을 주는데
36개월된 첫애는 더 먹고 싶다고 아저씨한테 더 달라고 한단다. ㅎㅎㅎ


이정도 서빙이 되고 어느정도 먹고 있으면,

밥이 나온다.

코다리? 명태? 여튼 그런 종류의 생선이다.

사진에는 양념이 좀 과해보이긴 하지만, 실제로는 간도 강하지 않고 자극적이지 않아서 먹기 좋다.


나물도 같이 나오고...

역시나 밥에는 된장찌개가...

조미료 맛은 별로 안 나고, 옛날식 된장 맛에 약간 묽게 끓인 맛이다.

약간 더 진하게 끓여도 좋을듯 하다.


밥은 흑미가 들어가 있다.

밥 먹기 전에 나오는 메뉴들 때문인지 양은 그리 많지 않지만,

모자라면 말씀하시라고 하시니 양 조절에는 문제가 없다.


전체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나름 괜찮은 메뉴구성과 깔끔함이 돋보이는 식당이다.

음식맛도 다른 한정식집들과 비교해도 결코 빠지지 않는다.

애기들과 같이 가서 먹을 수 있는 메뉴들도 많고, 그래서 종종 들르는 가성비 참  괜찮은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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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강가루 넣은 된장찌개.

잘먹고 잘살기 2014. 11. 15. 00:43

체험단 경품으로 받은 우리아이 쑥쑥쌀과 미강가루.

쌀은 햅쌀인건 알겠는데, 

미강은 무엇인지 몰랐다.

찾아보니 쌀을 도정할때 나오는 부산물. 즉, 쌀겨를 뜻하는 것이고 한자로 미강(米糠)이라고 한단다.

어릴때 경상도 사투리로 어른들께서 '딩기'라고 하던 그것이다.

미강에 대한 설명은 http://baroblog.tistory.com/254 의 포스트를 참조.

보통, 딩기는 여물에 뿌려서 넣고 소죽을 끓이던 기억이 있다.

그런데, 그것이 쌀 영양의 대부분이라니... 

일단 쌀은 전에 먹던 것을 다 먹고 뜯는 것으로 하고, 

미강을 사용해서 된장찌개를 끓여보았다.

된장찌개 끓일때는 쌀 씻으면서 쌀뜨물을 받아서 끓이곤 했는데,


이번엔 그냥 물에 끓이다가 미강을 밥 숟가락으로 두 숟갈 넣었다.


쌀뜨물에 끓이는 것보다 은은한 향도 나는듯 하고, 

약간 진한 맛도 나고...

여튼 개인적으로 상당히 괜찮았고, 앞으로도 계속 해먹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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