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에 해당되는 글 5건

  1. 2018.05.03 출근하지 않고 퇴직하지 않는 지식창업
  2. 2017.04.28 [2017_10] 당당한 결별 - 거침없이 펼쳐지는 생존 전략
  3. 2017.03.22 [2017_07] 모던하고 디테일한 마케팅 - 인사이드 현대카드
  4. 2016.09.24 나는 왜 구글을 그만두고 라쿠텐으로 갔을까?
  5. 2015.04.16 소프트웨어 대한 고찰 - 소프트웨어 전쟁 (전체적인 소감)

출근하지 않고 퇴직하지 않는 지식창업

2018. 5. 3. 11:29

창업과 스트트업 전성시대다.


많은 사람들이 아이디어를 가지고 창업을 하기 원하고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찾기를 원한다.


각종 뉴스와 SNS에서도 스타트업을 독려하고 성공 사례를 보여주고 있다.

직장인이라면 한번쯤 창업을 꿈꿔 보기도 하지만,

현실적으로 현재 직장에서의 익숙함과 창업을 했을때 막연함에 꿈을 접곤 한다.



이책은 무작정 회사를 뛰쳐 나와 창업하라고 하지 않는다.

회사에서 배운 지식이나 취미도 창업의 아이템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사람들은 자기가 하는 일에 대해서는 하찮게 생각하고 돈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는데, 

저자는 이 부분에 대해서 문과 출신으로서 회사에서의 경험과

취미를 이용해서 저작권을 등록한 경험 등을 이야기 하고 있다.

자신의 잠재력을 일깨우는 방법과 자신의 생각보다 지식이나 취미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많음을 이야기 하고 있다.


책에서는 시대가 변하고 있음을 

이야기 하면서 자신만의 콘텐츠를 가지는 일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선택된 콘텐츠를 가지고

글을 쓰고 강연을 하고

온라인으로 다른 사람과 소통함으로써

자신만의 콘텐츠로 만들어가는 방법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저자의 문체는 조용하면서도 간결한 느낌이고

사람에 따라서는 지루하다고 느낄만큼 차분하게 글을 풀어 내고 있다.

읽다가 보면 차분한 문체로 인해서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의 핵심이 좀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을때도 있었지만

많은 경험과 사례들을 통해서 풀어내는 이야기는 

다 읽고 나서 여운을 남기기에는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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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_10] 당당한 결별 - 거침없이 펼쳐지는 생존 전략

책/자기계발서 2017. 4. 28. 09:27
당당한 결별 - 10점
김용섭 지음/원더박스

책 참 잘 썼다.

뉴 노멀 시대에 언더 독과 영포티 
세대가 살아 가야 할 환경과 전략을 
거침없이 풀어 내고 있다.

저자가 책에서 언급하고 있는 영포티는
1968~1977년생이다.  
저자가 언급한 영포티의 끝 세대로서 
공감가는 부분도 많고
다양한 예를 적절하게 들어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방식이
쉽게 이해 할 수 있도록 해준다.

정말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고
그 내용을 적절하게 풀어나가는 방식 또한 놀랍다.
참고 문헌만 맨 끝에 네 페이지를 꽉 채웠다.
책 내용은 참고문헌을 그냥 중간중간 발췌한 수준이 아니고
참고문헌을 다 읽고 이해해서 
본인의 책에 녹여낸 듯한 느낌이다.


특히 고용과 직업의 안정성과 유연성을 다룬
133~135페이지 내용은 명쾌하고
사회 문제에 대한 시대적인 인식까지 엿볼 수 있는 내용이다.
대선 시즌을 맞이하여 대선 후보들이 꼭 읽어 봤으면 하는 생각까지 들었다.

오랜만에 머리와 가슴이 시~~~원~~~해지는 책을 읽은 것 같다.

저자의 다른 책도 읽어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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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_07] 모던하고 디테일한 마케팅 - 인사이드 현대카드

책/마케팅 2017. 3. 22. 10:37
인사이드 현대카드 - 10점
박지호 지음/문학동네

신용카드 회사에 대한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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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도 대기업 계열사에 속한 신용카드, 캐피탈 회사에 관한 이야기 인데, 

책의 주제는 모던함, 디자인, 디테일, 컬쳐 같은 내용으로 그 회사를 요모조모 뜯어 본 이야기다.


책의 시작은 저자와 정태영 사장(현재는 부회장이라고 한다)과의 인연으로 

현대카드에서의 일주일이라는 일회성 행사였다고 한다.

이후 본격적으로 현대카드에 대해서 알아 볼 수 있는 1년의 프리패스를 받은 것을 기반으로 취재한 자료들을 정리한 것이 이 책이다.


책을 쓸때 CEO의 개인적인 이야기가 되면 안된다고 이야기 했다고 하지만, 

많은 내용에서 CEO에 대한 이야기가 나타나고 있다.


저자는 구글 X와 같은 역할을 하는 독립 부서가 CEO인 정태영 사장 본인이라서 현대카드의 새로운 시도를 이야기 하기 위해서는 개인의 이야기가 중심이 될 수 밖에 없었다고 이야기 하고는 있다.


그럼에 많은 내용에서 CEO 이외의 조직에 관한 이야기, 

디자인에 관한 이야기, 컬쳐 마케팅에 관한 이야기 등을 담고 있다.

정말 많은 일을 하는 '금융'회사라는 내용을 많은 에피소드와 함께 담고 있다.


디자인 부문에서는 My Taxi라는 내용이 기억에 남는다.

택시에서 개선해야할 내용을 디자인 관점에서 파악하고 디자인적 요소로 많은 부분을 극복하기 위한 프로젝트였다고 한다.

물론, 서울에서 인천공항까지 왕복하기 힘든 전기차라는 점, 실제 운영까지는 제약이 있었다는 점 등이 있긴 하지만 디자인 적으로 훌륭한 시도라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실제 책에서는 감이 잘 안 왔지만 동영상을 보고 나니, 현대카드가 왜 택시를 디자인 했는지 알 듯 하긴 하다.


책의 후반부로 갈 수록 컬쳐 마케팅을 주 내용으로 담고 있는데, 

1차적으로는 슈퍼콘서트에 대한 이야기가 있고, 

취재를 하는 기간 동안에는 주로 라이브러리를 활용한 마케팅이 기획되고, 지어지고 있었다고 한다.


그 첫 라이브러는 디자인 라이브러리고

두번째가 트레블 라이브러리, 세번째가 뮤직 라이브러리라고 한다.




현대카드 라이브러리 공식 홈페이지를 확인해 보니

책 내용 이후에 추가로 지어진 라이브러리는 없는 듯 하다.


디자인 라이브러리와 트레블 라이브러리는 개인적으로 가보고 싶은 내용과 구성인 듯 하다.

현대카드 가입 해야 하나...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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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구글을 그만두고 라쿠텐으로 갔을까?

책/인터넷/IT 2016. 9. 24. 01:01
나는 왜 구글을 그만두고 라쿠텐으로 갔을까?
국내도서
저자 : 오바라 가즈히로 / 신혜정역
출판 : 북노마드 2015.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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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첫 인상은 머릿말에서 부터 일본스러운 번역체가 느껴지는 책이다.


이야기의 시작은 장사라는 것의 기본 개념으로 시작한다.

장사는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것이 기본이요,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장소와 같은 조건의 차이에 따라서 가격이 차이나는 구조를 이해해야한다 라는 논리로 전개를 해가고 있다.

상당히 공감이 가는 이야기 이고, 필자 본인의 경험까지 더해져서 설명을 하니, 당연한 이야기지만 공감이 많이 되는 내용이다.


결국 IT는 전통적인 장사의 원리를 바꾸어 놓았고,

장사에 대상을 정보로 바꾸는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


정보를 파는 일을 좀 더 발전시키면, 고객의 시간을 파는 정도까지 발전을 하게 되고,

고객의 시간을 사서 팔게 됨으로써 성공한 기업들이 많고,

현재의 IT 공룡들은 대부분 그 방식을 진행해 왔다는 것이다.


이후 IT비지니스의 발전 방향이 저자가 구글을 버리고 라쿠텐으로 이직한 이유라고 밝히고 있는데,

저자는 그 방식을 고맥락이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다.


사람들 사이에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는 부분을 IT를 통해서 전달할 수 있는 방식의 비지니스를 설명하고 있다.

일부는 공감이 가는 내용이지만, 어떤 방식이 될지는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지켜봐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어쨌든, IT로 밥벌이를 하는 입장에서,

IT 비지니스에 대한 새로운 생각을 제공해 준 책임에는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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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 대한 고찰 - 소프트웨어 전쟁 (전체적인 소감)

책/인터넷/IT 2015. 4. 16. 13:14


소프트웨어 전쟁
국내도서
저자 : 백일승
출판 : 더하기Books 2015.03.16
상세보기


소프트웨어에 대한 에세이 형식의 책이다.


총 3개의 파트로 구분이 되어 있는데,

1부는 세계적인 소프트웨어 업체(주로 미국)의 이야기들을 다루고 있고, 그들이 어떻게 경쟁을 하고 있는지, 

그들의 전략은 무엇인지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하고 있다.

애플의 핵심역량이라던가, 구글의 이상한(?)프로젝트들의 목표, 아마존 같은 회사들이 어떤 것을 추구하는지...

또 하나의 내용은 중국의 소위 '산자이 전략'을 핵심으로 한 중국의 전략이다.

주로 알리바바와 샤오미의 전략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온라인 게임의 관점에 바라본 그들의 전략이 흥미롭다.


2부는 소프트웨어 역량에 관련된 내용인데,

소프트웨어 교육을 통해서 논리적 사고나 문제 해결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주장한다.

전체적으로는 필자의 의견에 동의하지만 일부 주장에 대해서는 동의하기 힘들고,

위험한 주장이 포함되어 있음을 부정할 수 없다.


3부는 한국의 현실에서 소프트웨어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 이야기에서도 결국 그 짐은 삼성이라는 대기업이 져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사물인터넷/로봇이라는 바뀌는 판에서 집중적인 투자를 해 줄 곳은 삼성밖에 없다는 식의 이야기 전개를 해가고 있다.

의견의 제시이고 실행은 삼성의 몫으로 돌리고 있는데 과연 어떤 변화가 있을지 두고 볼 일이다.

이 책을 삼성내부에 누군가가 읽고 공감하여 기득권을 내려 놓을 만한 설득이 될지도 두고볼 일이다.


전체적으로 큰 흐름에 대한 시각은 공감하나, 각론에서는 거부감이 드는 내용들도 좀 있고, 굳이 짜맞춘다는 느낌도 드는 책이다.

나중에 다시 읽어 봤을때는 각론에 대해서도 공감할 수 있을지 두고 볼 일이다.

어쨌든 소프트웨어 관련된 업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새로운 시각을 열어준 부분에 대해서는 고마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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