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에 해당되는 글 10건

  1. 2018.05.03 출근하지 않고 퇴직하지 않는 지식창업
  2. 2017.02.27 [2017_06]삼채총각이야기 - '하고 싶은 일'은 하고 마는 청년 창업가 이야기
  3. 2017.02.04 [2017_03] 배민다움 - 브랜딩에 관한 이야기
  4. 2017.01.12 [2017_01] O2O는 어떻게 비즈니스가 되는가
  5. 2017.01.11 [대구 칠곡] 멕시칸 푸드-프리메로
  6. 2016.12.12 창업을 해야하는 이유를 알려 주는 책 - 부의 추월 차선
  7. 2016.11.16 돈과 시간에서 자유로인 인생 1인기업
  8. 2015.06.01 [대구 칠곡] 김밥의 고급화? 가격을 올리기 위한 또 다른 전략? - 김선생 동천점
  9. 2015.04.16 소프트웨어 대한 고찰 - 소프트웨어 전쟁 (전체적인 소감)
  10. 2015.02.10 바푸리 김밥 - 먹거리의 유행. 김밥의 시대?

출근하지 않고 퇴직하지 않는 지식창업

2018. 5. 3. 11:29

창업과 스트트업 전성시대다.


많은 사람들이 아이디어를 가지고 창업을 하기 원하고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찾기를 원한다.


각종 뉴스와 SNS에서도 스타트업을 독려하고 성공 사례를 보여주고 있다.

직장인이라면 한번쯤 창업을 꿈꿔 보기도 하지만,

현실적으로 현재 직장에서의 익숙함과 창업을 했을때 막연함에 꿈을 접곤 한다.



이책은 무작정 회사를 뛰쳐 나와 창업하라고 하지 않는다.

회사에서 배운 지식이나 취미도 창업의 아이템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사람들은 자기가 하는 일에 대해서는 하찮게 생각하고 돈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는데, 

저자는 이 부분에 대해서 문과 출신으로서 회사에서의 경험과

취미를 이용해서 저작권을 등록한 경험 등을 이야기 하고 있다.

자신의 잠재력을 일깨우는 방법과 자신의 생각보다 지식이나 취미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많음을 이야기 하고 있다.


책에서는 시대가 변하고 있음을 

이야기 하면서 자신만의 콘텐츠를 가지는 일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선택된 콘텐츠를 가지고

글을 쓰고 강연을 하고

온라인으로 다른 사람과 소통함으로써

자신만의 콘텐츠로 만들어가는 방법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저자의 문체는 조용하면서도 간결한 느낌이고

사람에 따라서는 지루하다고 느낄만큼 차분하게 글을 풀어 내고 있다.

읽다가 보면 차분한 문체로 인해서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의 핵심이 좀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을때도 있었지만

많은 경험과 사례들을 통해서 풀어내는 이야기는 

다 읽고 나서 여운을 남기기에는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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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_06]삼채총각이야기 - '하고 싶은 일'은 하고 마는 청년 창업가 이야기

책/자기계발서 2017. 2. 27. 08:00
삼채총각 이야기 - 10점
김선영 지음/라온북


청년 창업의 성공담이다.

호주로 호텔리어가 되기 위해서 유학을 갔다가
농업이라는 산업에 감동을 받고 우연한 계기에 삼채라는 채소를 알게되어
삼채 농부에서 창업까지 하게된 계기를 적은 책이다.

책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하고 싶은 일'에 대해서 여러가지 사례를 들어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호텔리어가 되고 싶어서 관광 선진국인 호주로 가기 위해서
아르바이트를 해가면서 호주에 간 이야기, 
호주에서 공부를 하면서 겪은 이야기 들을 읽기 쉬운 문장으로 써 내고 있다.

이책의 터닝포인트이자 저자의 인생의 터닝포인트인 부분이
호주에서 직접 농사 지은 농산물을 파는 농부를 만난 부분인데, 
농업에 대한 자부심과 애정을 그대로 느끼게 되고 
앞으로의 가장 유망한 산업은 농업이라는 교수님의 말에 가슴이 뛰어
유학생활을 접고 한국으로 돌아와 농사를 시작했다고 한다.

이후 책의 후반부에는 삼채 농사를 지으면서
농업법인을 설립하여 겪었던 이야기들을 풀어내고 있다.

판로도 없이 열심히 농사만 지었던 이야기, 
제품 개발 후에 화재 사건 등을 쉽게 읽을 수 있는 문장으로 서술해 내고 있다.



특히 이책에서 와 닿는 부분은
'고민은 짧게, 행동은 빠르게' 라는 이야기 이다.

나는 고민을 길게하는 편이라 이 부분에서 내가 부족한게 아니었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잘 해야 한다는 생각과 실패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고민을 길게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읽고 '고민은 짧게, 행동은 빠르게' 라는 생각을 하나 얻는다면, 
이번 주말, 읽은 이 책은 가치 있는 책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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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_03] 배민다움 - 브랜딩에 관한 이야기

책/마케팅 2017. 2. 4. 03:09
배민다움 - 10점
홍성태 지음/(주)북스톤


1~2년쯤 전에 배우 류승룡이 티비 광고에서 배달의 민족을 광고하는 것을 본적이 있다.


그때는 배달의 민족이라는 회사가 대략 앱으로 배달 주문해 주는 정도의 회사라는 것만 알고 있었다.

그때는 그냥 광고 재밌네 정도로 넘어갔었고 배민이라는 회사에 대해서 별로 관심이 없었다.


그런데 배민다움이라는 특이한 제목의 책을 발견하고 나서 배달의 민족에 대해서 좀 찾아보게 되었고,

책까지 읽게 되었다.


구성은 크게 스타트업, 외부 마케팅, 내부 브랜딩 정도의 주제로 구성이 되어 있고,

각각의 주제에 대해서 2챕터씩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형식은 저자가 배민 대표를 인터뷰하는 형식으로 일관되게 진행되고 있다.


대주제와 각 장의 주제를 뼈대로 질문을 하고 거기에 살을 붙여서 답변을 하는 방식인데, 대화체이다 보니 기본적으로 잘 읽힌다.


배민다움홍성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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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으로서 배달의 민족은 처음부터 계획대로 진행된 회사는 아니고,

준비된 내공을 바탕으로 상황에 잘 적응한 케이스인 듯 하다.

이전의 실패 경험과 나름의 철학을 바탕으로 매 번의 상황을 잘 극복한 케이스라고 할 수 있겠다.


대주제 중에는 내부 브랜딩 파트가 공감할 부분이 많았는데,

내부의 직원들이 정체성을 가지지 않고 만족하지 못하면 고객도 마찬가지로 만족시킬 수 없다는 부분에 많은 공감이 되고 내가 속한 조직에 대해서 많이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중간에 사례를 소개하는 박스가 책의 흐름을 끊는 구성이 아쉽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는 책인듯 하다.

책을 읽고 찾아보니 유튜브에도 강연 내용이 있다. 나중에라도 보기 위해서 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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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_01] O2O는 어떻게 비즈니스가 되는가

책/인터넷/IT 2017. 1. 12. 10:36
O2O는 어떻게 비즈니스가 되는가 - 10점
송태민.서광민.김세훈 지음/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2017년 첫 책이다.


요즘 핫하다는 O2O에 대한 책이다.

O2O는 Online to Offline 또는 Offline to Online 을 일컫는 말이다.


기존 사업이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으로 창업을 했으면 반대편으로 이주하기 위한 사업 방안(?) 또는 사업 모델인 것이다.

하나의 채널을 통해서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는 개념인 옴니채널과도 유사하지만, 기존 사업에서 제공하지 못했던 만족도 또는 편의성과 같은 추가적인 고객 만족을 제공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옴니채널과는 구분이 된다고 기술하고 있다.


O2O사업의 어려움에 대해서 기술은 하고 있으나, 극복 방안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자본을 이용한 방안을 여러가지로 설명을 하고 있는 수준이고, 소상공인 또는 중소 사업자로서는 이거다 할만한 해결책은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아직은 초기 시장인 O2O를 효율적으로 적용하기 위해서 신기술의 발전에 기대를 해볼만하다는 내용으로 마지막 부분에서 신기술을 소개하고 마무리를 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배달의 민족(배민), 교육사업, 인터파크 오프라인 서점 등의 사례들을 반복적으로 소개를 하고 있는데 내용이 중언부언 된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생각보다는 O2O에 대한 통찰력을 느끼기에는 부족한 듯 하다.

현재 O2O의 현황에 대한 참고 정도의 수준에서 한번 읽어 볼만은 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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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칠곡] 멕시칸 푸드-프리메로

잘먹고 잘살기 2017. 1. 11. 18:32

지나가다가 우연히 발견한 멕시칸 푸드 식당 프리메로.

외국 음식을 좋아라 하시는 쌍둥엄마와 한번 가봤습니다.

칠곡 홈플러스 뒷편 강북 보건대 병원 별관 옆쪽에 있습니다.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은게 오픈행사 30% 알림에서표시가 나네요.


실내는 널찍하고 깔끔하게 구성되어 있네요.


사진엔 잘 보이지 않지만,

주방도 잘 보입니다.


메뉴판은 준비중이신지는 모르겠으나

생소한 멕시칸 푸드라면 사진으로 안내해 주면 좋겠단 생각이 듭니다.



전반적으로 매운 음식들이라 6살된 쌍둥이들한테는 다음부터 어린이메뉴를 시켜 줘야겠습니다.


이번에 주문은

이것저것 먹어볼 수 있는 프리메로 샘플러로 했습니다.

4가지 메뉴에 샐러드가 포함되어 있는 메뉴입니다.


프리메로 샘플러입니다.

전반적으로 또띠아에 쌓여 있는 메뉴가 주를 이루네요.


일단 제가 멕시칸 푸드에 대한 지식이 없는 관계로

사진만 올립니다.

치미창가? 브리또? 타코?  

이런 메뉴들이 포함 된 것만 알고 있네요.

다음부터는 알고 가서 먹어야...  ㅡ.ㅡ


어쨌든 제 입에는 요놈이 젤 맞았네요.

매콤한 것이 느끼하지도 않고 젤 나은거 같아요.


얘는 약간 밍밍했던 듯.


마지막에 애기들 밥이 부족한듯 하여

시켜준 웻지 포테이토 & 윙

윙이 참 맛있었던 걸로 기억하네요.


디저트는 커피 밖에 없다고 하시던데, 

이 부분도 좀 다양화 하실 필요가 있을 듯 하네요.


사장님이신지 테이블마다 만족도 조사를 하시는 것 같은데

어려운 시기에 창업 하셔서 고생이 많으신듯.


다음엔 샘플러 말고 다른 메뉴도 한번 먹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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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을 해야하는 이유를 알려 주는 책 - 부의 추월 차선

책/자기계발서 2016. 12. 12. 13:55
부의 추월차선
국내도서
저자 : 엠제이 드마코(MJ DeMarco) / 신소영역
출판 : 토트 2013.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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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읽은 '돈과 시간에서 자유로운 인생 -1인 기업' 에서 나온 추천 도서 중에 한권이다.

돈과 시간에서 자유로운 인생 1인 기업
국내도서
저자 : 이승준,유지은
출판 : 나비의활주로 2016.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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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기업 책에는 부의 추월차선 말고도

100달러로 세상에 뛰어들어라. 라는 책도 추천하고 있는데,

추월차선을 읽은 지금 읽고 있다.

100달러로 세상에 뛰어들어라
국내도서0
저자 : 크리스 길아보(Chris Guillebeau) / 김희정,강혜구역
출판 : 명진출판 2012.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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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추월 차선은

사람이 살아가는 일생을 차선에 비유하여

이야기를 풀어나가면서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추월차선을 쫓아서 가라고 조언하고 있다.


책에서 설명하고 있는 차선은 인도로 가는 길, 서행차선, 추월 차선 3가지의 길을 설명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수입보다 많은 지출을 통해서

인생을 즐기고 살아가는 사람들, 즉, 낭비를 하면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인도로 표현하고 있다.

이들은 미래를 희생해서 현재를 즐기는 사람들로 묘사된다.


서행차선으로 가는 사람들은 직업을 가지고 저축을 하면서

40년 후에 부자가 되기 위해서 현재를 희생하는 사람들을 이야기 하고 있다.


위 두가지 비교되는 예를 들고 나서

이후로 추월차선을 달리는 사람들

즉, 자신의 사업을 창업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적고 있다.


창업을 한다고 해서 다 부자가 되는 것도 아니고,

부자가 되기 위한 원리를 설명하고 있다.

나름의 원칙을 세우고 지켜야 하며, 원리를 이해하고

이해한 원리를 바탕으로 계획을 세우라고 조언하고 있다.


공감이 가는 내용도 많고, 우리나라 현실과는 좀 맞지 않는 부분도 있지만,

전반적으로는 사고를 전환하기에 좋은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인 듯 하다.


창업을 꿈꾼다면 꼭 읽어봐야 할 책인 듯 하다.


:

돈과 시간에서 자유로인 인생 1인기업

책/자기계발서 2016. 11. 16. 11:35
돈과 시간에서 자유로운 인생 1인 기업
국내도서
저자 : 이승준,유지은
출판 : 나비의활주로 2016.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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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기업이라는 타이틀에 확 꽂혀서 중고책으로 구매한 책이다.


인터넷과 각종 정보 채널, SNS의 발달로 인해서

1인기업의 전성시대이다.

인터넷 방송이나 블로그, SNS, 인터넷 카페 등을 이용한 활동들이

기업의 마케팅 수요와 맞아 떨어지면서 자연스럽게 형성된 듯 하다.


이러한 시대의 변화가 이 책의 제목인 1인기업에 끌리도록 한 것은 아닐까 싶다.


먼저 책은 2명의 저자가 공동으로 집필한 듯 하다.

1인기업 컨설턴트로서 인터넷 카페를 운영중인 저자와

워킹맘으로서 출판 컨설턴트인 저자가 있다.

개인적으로 두 저자의 저술 내용이 명확하게 구분이 되지 않는 부분이

초반에는 헷갈리는 면도 있었으나,

후반으로 갈 수록 내가 적응을 한 것인지

아니면 내용이 자연스럽게 믹스가 되는 것인지는 몰라도

구분해서 이해가 된다.


내용 구성을 보자면,

1인기업에 대한 장점과 저자들의 경험을 통한

1인기업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난 후에

사례들을 통해서 독자들을 가슴 벅차게 하고 있다.

다만, 사례들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와 닿는 부분 보다는

일반적인 자기계발서가 그렇듯 막연히 가슴 뛰게 하는 내용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사례들을 지나고 나면

행동 방법론과 도구들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는데,

특히 개인적으로 추천 도서들에 대해서

끌리는 부분이 많았던 것 같다.

책 내용적으로도 끊임없이 많이 읽으라고 강조하고 있거니와

책을 추천하고 있는 내용이 독서의 욕구를 자극해 준다.


제목을 보고 구체적인 방법론을 기대했는지 몰라도

구체적인 방법론을 기대하고 읽을만한 책은 아니고

먼저 시작한 남들이 어떻게 1인기업을 유지하고 있는지

준비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해야하는지 참고할 만한 책인듯 하다.


결국 구체적인 플랜은 본인의 몫이니까...

:

[대구 칠곡] 김밥의 고급화? 가격을 올리기 위한 또 다른 전략? - 김선생 동천점

잘먹고 잘살기 2015. 6. 1. 20:39

자주가는 병원 건물에 김밥집이 새로 생겼다.

바른 김밥 식당이라는 구호.

김선생이 메인 타이틀인가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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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10 - [잘먹고 잘살기] - 바푸리 김밥 - 먹거리의 유행. 김밥의 시대? 에서 프랜차이즈가 김밥이 유행인 것 같다고 쓴적이 있는데 김밥이 유행이긴 한 가부다.




홀에 들어가면 한 쪽 벽면을 장식하고 있는 마음가짐.
마음에는 든다.

앞쪽에 주방을 꾸미고 안쪽에 홀을 꾸미다 보니
긴 복도 형식을 지나서 홀로 들어가야 하는 구조다.

셀프 바 형식의 물, 컵, 미니 냉장고가 구비되어 있다.
물은 둥굴레차로만 나오는 듯.
따뜻한 물은 여름이라서 그런지 나오지 않았다.

주문한 김밥.
왼쪽은 크림치즈 호두김밥.
오른쪽은 매운제육쌈깁밥.

크림치즈 김밥의 꼬다리.
정말 크림치즈가 새끼손가락 굵기 만한 것이 들어 있다.
메뉴의 이름만 보고 대충 슬라이스 치즈로 둘러 놓았을 것이라는 기대를 깨주는 멋진 비주얼의 치즈다.


잘라 놓은 김밥에서도 상당한 비율을 차지하는 크림치즈.
크림치즈와 당근 사이에 호두도 보인다.
크림치즈 호두김밥의 가격은 4천 500원.

이건 제육쌈 김밥.
정말로 제육을 싸서 넣었다.
매운 제육쌈김밥의 가격도 4500원.

이건 철판 불고기 덮밥.
달달한 맛이라서 애기들이 먹기에 상당히 좋은 메뉴인듯.

매운 재료는 하나도 들어간 것이 없다.

먹어보면 그냥 달달~~




김밥천국이 김밥 한줄에 천원에 팔던 시절이 얼마되지 않은 듯한데,

고봉민 김밥을 시작으로 앞구정에 야채김밥 같은 고급화 전략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예전에 천원 하던 김밥이 지금은 천오백원 정도에 팔리지만, 

들어간 재료의 퀄리티나 특이함은 인정한다하더라도 일반 김밥의 세배나 되는 가격이 과연 합당한 것인지는 모르겠다.


이제 김밥은 지나가다가 한줄 사서 먹을 만한 메뉴를 넘어서 하나의 요리로 발전하고 있는듯 하다.


앞으로 어떤 다양한 김밥들이 나올 것이며, 나왔는지 궁금하다.



:

소프트웨어 대한 고찰 - 소프트웨어 전쟁 (전체적인 소감)

책/인터넷/IT 2015. 4. 16. 13:14


소프트웨어 전쟁
국내도서
저자 : 백일승
출판 : 더하기Books 2015.03.16
상세보기


소프트웨어에 대한 에세이 형식의 책이다.


총 3개의 파트로 구분이 되어 있는데,

1부는 세계적인 소프트웨어 업체(주로 미국)의 이야기들을 다루고 있고, 그들이 어떻게 경쟁을 하고 있는지, 

그들의 전략은 무엇인지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하고 있다.

애플의 핵심역량이라던가, 구글의 이상한(?)프로젝트들의 목표, 아마존 같은 회사들이 어떤 것을 추구하는지...

또 하나의 내용은 중국의 소위 '산자이 전략'을 핵심으로 한 중국의 전략이다.

주로 알리바바와 샤오미의 전략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온라인 게임의 관점에 바라본 그들의 전략이 흥미롭다.


2부는 소프트웨어 역량에 관련된 내용인데,

소프트웨어 교육을 통해서 논리적 사고나 문제 해결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주장한다.

전체적으로는 필자의 의견에 동의하지만 일부 주장에 대해서는 동의하기 힘들고,

위험한 주장이 포함되어 있음을 부정할 수 없다.


3부는 한국의 현실에서 소프트웨어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 이야기에서도 결국 그 짐은 삼성이라는 대기업이 져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사물인터넷/로봇이라는 바뀌는 판에서 집중적인 투자를 해 줄 곳은 삼성밖에 없다는 식의 이야기 전개를 해가고 있다.

의견의 제시이고 실행은 삼성의 몫으로 돌리고 있는데 과연 어떤 변화가 있을지 두고 볼 일이다.

이 책을 삼성내부에 누군가가 읽고 공감하여 기득권을 내려 놓을 만한 설득이 될지도 두고볼 일이다.


전체적으로 큰 흐름에 대한 시각은 공감하나, 각론에서는 거부감이 드는 내용들도 좀 있고, 굳이 짜맞춘다는 느낌도 드는 책이다.

나중에 다시 읽어 봤을때는 각론에 대해서도 공감할 수 있을지 두고 볼 일이다.

어쨌든 소프트웨어 관련된 업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새로운 시각을 열어준 부분에 대해서는 고마운 책이다.



:

바푸리 김밥 - 먹거리의 유행. 김밥의 시대?

잘먹고 잘살기 2015. 2. 10. 00:32

아기들 병원에 갔다가 같은 건물에 있는 바푸리라는 김밥집을 발견했다.

이전에 고봉민 김밥에 자주 가서 먹었던 기억이 있어서 어떤지 검증차 방문해 보았다.


김밥천국이 열어 제꼈던 1000원 김밥의 시대는 이제 옛 이야기가 되어가고 있는 듯 하다.

고봉민 깁밥의 기본 김밥이 2000원을 하던 때를 넘어서

바푸리의 기본 김밥은 3500원이다.

물론 3000원짜리, 2500원짜리도 보이긴 하지만 메뉴판에 1번이 3500원이다.

김밥 한줄에...  3500원.


인테리어는 복층구조.

복층의 맨 바깥쪽자리에 앉았는데 조명이다 뭐다 해서 좀 불안한 감이 없지 않았다.

쌍둥이 엄마는 어지럽다고....


인테리어는 나름 깔끔한 편.

곳곳에 밥알 캐릭터 인형들이...


우리가 시킨 메뉴는 돈가스 김밥 세트와 애기들이 먹을 카레덮밥.

돈가스 김밥 세트에 있는 김밥이 기본 메뉴인 숯불 김밥이 아닌지 추정해 본다.



그런데, 돈가스 김밥 세트의 김밥 보다는 돈가스가 더 낫다.

물론 개인의 취향이겠지만, 숯불향이라는게 인위적이라고 해야하나...

그런 느낌이 들었다.

나만의 느낌은 아니었고, 쌍둥이 엄마도 비슷하게 생각한듯...

애기들을 위해서 시켜 준 카레덮밥.

야채가 적게 들어간 것이 흠이지만, 인도식과 일본식의 중간 정도의 느낌이었다.

애기들이 먹을 거라서 매운 건 빼달라고 해서 그런지 달달한 것이 어른들 입맛에도 적당히 잘 맞을 듯.

김밥 전문점인데...

김밥보다는 돈가스와 카레가 더 낫다.(물론 개인적인 느낌이다.)

돈가스 세트가 2인세트 인줄 알고 하나만 주문하고 보니, 양이 적어서 더 주문한 데리숯불 제육덮밥.

숯불향이 인위적이라는 확신을 심어준 메뉴.

전체적으로 깔끔하긴 하지만 몇몇 아쉬움이 남는듯 하다.

숯불향에 얽매이기 보다는 카레처럼 메뉴마다의 특징을 좀 더 살렸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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