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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2.14 [대구 팔공산] 고향차밭골 - 파계사 근처 괜찮은 한정식
  2. 2015.05.14 청주 오리요리 전문 - 장수촌 1
  3. 2015.03.17 다정 - 가성비 괜찮은 한정식

[대구 팔공산] 고향차밭골 - 파계사 근처 괜찮은 한정식

잘먹고 잘살기 2017. 2. 14. 09:32

주말을 맞이하여 외식을 하기로 하고,

팔공산 산수정을 찾아가기로 했었다.

산수정을 찾아갔으나, 문을 닫은 건지 휴무일인지 모르겠으나,

문이 닫혀 있어서 이전에 가봤던 파계사 근처 고향 차밭골로 발길을 돌렸다.

파계사 주차장에서 약간 위쪽으로 올라가서 저수지 옆길로 들어가면 바로 보이는 위치에 있다.

1층은 반찬 가게를 하고 있는데, 

메뉴가 한정식 메뉴에서 서비스 되는 반찬들 이었다.

맛 보고 사가라는 의미인듯.


내부 인테리어는 한옥 느낌으로  잘 정리가 되어 있다.


메뉴는 한정식과 간장게장, 돼지갈비찜 정도가 있는 듯.


자리에 앉으면 주는 숭늉.

처음에 동동주 인줄 알았는데, 숭늉에 표주박을 세팅한 거였다.


우거지국(?)이 그다음 나오고 음식이 나올때까지 끓여 준다.


전체적으로 한정식의 세팅은 일반적인 메뉴로 구성이 되어 있다.

반찬들은 주로 나물과 발효식품 위주로 구성이 되어 있어서 먹고 나서도 부담이 없었다.


밥을 먹고 뒤쪽 테이블을 보니

숭늉을 만들어서 식히고 계신듯

진짜 오랜만에 보는 가마솥.

가마솥에 밥을 하고 숭늉을 만드는 듯 하다.



후식으로는 복숭아 효소 차라고 하면서 주던데, 

매실하고 비슷한 맛인데, 매실보다는 좀 연하고 좀더 달달한 맛이 났다.

자극적이지 않고 좋은 듯


식기는 유기로 만들어져 있는데, 그릇 아래를 보니 무형문화재 장인이 만든 유기인듯 하다.

그릇에 전부 표시가 되어 있었다.


화려하거나 자극적이지 않고 어떻게 보면 평범하다고 생각되는 한정식이지만, 

평범한 것을 잘해 내는 것도 아무나 할 수 없는 능력인데, 평범함을 참 잘 해내는 식당인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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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오리요리 전문 - 장수촌

잘먹고 잘살기 2015. 5. 14. 08:00

쌍둥이들의 생일과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처가인 청주를 방문했다.


외식 제안에 가끔 가던 장수촌으로 고고~

위치는 하이닉스 제 2공장 정문 맞은편 길로 약 500미터 정도 들어가면 바로 알 수 있다.

주차장은 상당히 넓은 편이다.  방문한 날은 날이 덥고 먼지가 많이 날려서 물을 뿌리고 계셨다.


입구.

내부는 창이 크고 탁 트인 느낌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여름에 주로 괜찮을 듯 하다.



주문을 하면 밑반찬이 깔린다.

김치(겆절이), 콩나물 무침 등...


간장 피클도 있다.

동치미도 보이고...


먼저 나온 메밀 비빔국수. 
칼칼해서 오리백숙의 느끼함을 잡아주는데 적절한 메뉴인듯...


주 메뉴인 오리백숙이다.
양이 상당해서 어른 3~4인분 정도 된다.

오리백숙을 주문하면 딸려 나오는 죽.
누룽지도 들어 있고, 양도 많아서 이번엔 다 먹지 못하고 포장을 해 왔다.


백숙에는 각종 한약재와 견과류가 많이 들어 있다.

사진에 보이는 것은 요즘 가짜 백수오 때문에 말이 많은데...

하수오라고 한다.


음식맛은 기본적으로 괜찮고, 시원하고 탁트인 인테리어와 공간이 참 좋은 집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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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 - 가성비 괜찮은 한정식

잘먹고 잘살기 2015. 3. 17. 22:48

여러가지 반찬을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어서

종종 가는 한정식집이다.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음식을 먹을 수 있고 깔끔해서 애기들과 가도 좋은 집이다.

위치는 운암지 근처 식당골목.

대로에서 한 블럭 안쪽에 위치하고 있다.

주차장이 따로 없는 관계로 식당 앞쪽 길가에 주차를 해야한다.


인테리어는 따로 특별하지는 않고,
한쪽 벽에 꽃무늬 벽지로 도배를 한 정도.


메뉴는 심플하다.

다정 한정식. 1인분 만원.

그리고 주류.


주문을 하면 나오는 메뉴들.


구절판은 아니고, 삼절판 정도?

바로 볶은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오래되서 완전히 식은 것도 아닌 상태로 서빙된다.

메뉴가 심플하다보니 식사시간에 맞춰서 준비를 하시는 듯 하다.


나물은 계절마다 바뀌는데, 봄이 다가와서 그런지 이번엔 방풍나물이다.

적당한 간에 방풍나물의 향이 더해져서 입맛에 맞았다.


뒤 이어 나온 잡채와 파전은 바로 조리해서 서빙하시는듯 하다.


오징어(?) 무침회와 보쌈.


보쌈은 한약향이 약간 가미되어서 입맛에 잘 맞았다.
나 혼자 다 먹은 듯...


쌍둥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버섯 튀김.
이것도 바로 튀겨서 서빙하시는 듯.
잘못하면 입이 델 정도로 뜨거운 상태라 식혀서 애기들을 주는데
36개월된 첫애는 더 먹고 싶다고 아저씨한테 더 달라고 한단다. ㅎㅎㅎ


이정도 서빙이 되고 어느정도 먹고 있으면,

밥이 나온다.

코다리? 명태? 여튼 그런 종류의 생선이다.

사진에는 양념이 좀 과해보이긴 하지만, 실제로는 간도 강하지 않고 자극적이지 않아서 먹기 좋다.


나물도 같이 나오고...

역시나 밥에는 된장찌개가...

조미료 맛은 별로 안 나고, 옛날식 된장 맛에 약간 묽게 끓인 맛이다.

약간 더 진하게 끓여도 좋을듯 하다.


밥은 흑미가 들어가 있다.

밥 먹기 전에 나오는 메뉴들 때문인지 양은 그리 많지 않지만,

모자라면 말씀하시라고 하시니 양 조절에는 문제가 없다.


전체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나름 괜찮은 메뉴구성과 깔끔함이 돋보이는 식당이다.

음식맛도 다른 한정식집들과 비교해도 결코 빠지지 않는다.

애기들과 같이 가서 먹을 수 있는 메뉴들도 많고, 그래서 종종 들르는 가성비 참  괜찮은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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