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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3.09 [대구 칠곡] 신천 쭈꾸미 - 매운맛이 땡길때
  2. 2017.02.14 [대구 팔공산] 고향차밭골 - 파계사 근처 괜찮은 한정식
  3. 2015.02.10 바푸리 김밥 - 먹거리의 유행. 김밥의 시대?

[대구 칠곡] 신천 쭈꾸미 - 매운맛이 땡길때

잘먹고 잘살기 2017. 3. 9. 15:48


지난 주말 매운맛이 땡겨서 가본 쭈꾸미 식당.

운암지 근처 주왕산 삼계탕 골목에 들어가면 바로 보인다.


운암지 근처 함지산 밑에 위치하고 있어서 그런지 산행 다녀오시는 듯 한 분들이 많이 들르는 듯 했다.



세트로 나오는 쭈꾸미 메뉴.


기본찬은 비벼 먹을 수 있는 야채와 메시 감자, 김이 나온다.


묵사발과 샐러드.

묵사발의 육수가 끝내 준다.


왕 계란찜.

요즘 계란도 비싼데 빠지지 않고 나왔다.


주인공인 쭈꾸미

기분나쁘게 맵지 않고 적당히 매콤한 수준.

필요하면 마요네즈를 주문할 수 있다고 하는데, 다음에는 마요네즈를 찍어 먹어 봐야 할듯


밥은 비빔그릇에 나오는데

쭈꾸미와 야채를 넣고 비벼먹으면 된다.


오늘 주문한 메뉴는 쭈꾸미세트 B였는데, 

돈가스는 찍지 못했다.


매운맛 땡길때 갈만한 좋은 곳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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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팔공산] 고향차밭골 - 파계사 근처 괜찮은 한정식

잘먹고 잘살기 2017. 2. 14. 09:32

주말을 맞이하여 외식을 하기로 하고,

팔공산 산수정을 찾아가기로 했었다.

산수정을 찾아갔으나, 문을 닫은 건지 휴무일인지 모르겠으나,

문이 닫혀 있어서 이전에 가봤던 파계사 근처 고향 차밭골로 발길을 돌렸다.

파계사 주차장에서 약간 위쪽으로 올라가서 저수지 옆길로 들어가면 바로 보이는 위치에 있다.

1층은 반찬 가게를 하고 있는데, 

메뉴가 한정식 메뉴에서 서비스 되는 반찬들 이었다.

맛 보고 사가라는 의미인듯.


내부 인테리어는 한옥 느낌으로  잘 정리가 되어 있다.


메뉴는 한정식과 간장게장, 돼지갈비찜 정도가 있는 듯.


자리에 앉으면 주는 숭늉.

처음에 동동주 인줄 알았는데, 숭늉에 표주박을 세팅한 거였다.


우거지국(?)이 그다음 나오고 음식이 나올때까지 끓여 준다.


전체적으로 한정식의 세팅은 일반적인 메뉴로 구성이 되어 있다.

반찬들은 주로 나물과 발효식품 위주로 구성이 되어 있어서 먹고 나서도 부담이 없었다.


밥을 먹고 뒤쪽 테이블을 보니

숭늉을 만들어서 식히고 계신듯

진짜 오랜만에 보는 가마솥.

가마솥에 밥을 하고 숭늉을 만드는 듯 하다.



후식으로는 복숭아 효소 차라고 하면서 주던데, 

매실하고 비슷한 맛인데, 매실보다는 좀 연하고 좀더 달달한 맛이 났다.

자극적이지 않고 좋은 듯


식기는 유기로 만들어져 있는데, 그릇 아래를 보니 무형문화재 장인이 만든 유기인듯 하다.

그릇에 전부 표시가 되어 있었다.


화려하거나 자극적이지 않고 어떻게 보면 평범하다고 생각되는 한정식이지만, 

평범한 것을 잘해 내는 것도 아무나 할 수 없는 능력인데, 평범함을 참 잘 해내는 식당인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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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푸리 김밥 - 먹거리의 유행. 김밥의 시대?

잘먹고 잘살기 2015. 2. 10. 00:32

아기들 병원에 갔다가 같은 건물에 있는 바푸리라는 김밥집을 발견했다.

이전에 고봉민 김밥에 자주 가서 먹었던 기억이 있어서 어떤지 검증차 방문해 보았다.


김밥천국이 열어 제꼈던 1000원 김밥의 시대는 이제 옛 이야기가 되어가고 있는 듯 하다.

고봉민 깁밥의 기본 김밥이 2000원을 하던 때를 넘어서

바푸리의 기본 김밥은 3500원이다.

물론 3000원짜리, 2500원짜리도 보이긴 하지만 메뉴판에 1번이 3500원이다.

김밥 한줄에...  3500원.


인테리어는 복층구조.

복층의 맨 바깥쪽자리에 앉았는데 조명이다 뭐다 해서 좀 불안한 감이 없지 않았다.

쌍둥이 엄마는 어지럽다고....


인테리어는 나름 깔끔한 편.

곳곳에 밥알 캐릭터 인형들이...


우리가 시킨 메뉴는 돈가스 김밥 세트와 애기들이 먹을 카레덮밥.

돈가스 김밥 세트에 있는 김밥이 기본 메뉴인 숯불 김밥이 아닌지 추정해 본다.



그런데, 돈가스 김밥 세트의 김밥 보다는 돈가스가 더 낫다.

물론 개인의 취향이겠지만, 숯불향이라는게 인위적이라고 해야하나...

그런 느낌이 들었다.

나만의 느낌은 아니었고, 쌍둥이 엄마도 비슷하게 생각한듯...

애기들을 위해서 시켜 준 카레덮밥.

야채가 적게 들어간 것이 흠이지만, 인도식과 일본식의 중간 정도의 느낌이었다.

애기들이 먹을 거라서 매운 건 빼달라고 해서 그런지 달달한 것이 어른들 입맛에도 적당히 잘 맞을 듯.

김밥 전문점인데...

김밥보다는 돈가스와 카레가 더 낫다.(물론 개인적인 느낌이다.)

돈가스 세트가 2인세트 인줄 알고 하나만 주문하고 보니, 양이 적어서 더 주문한 데리숯불 제육덮밥.

숯불향이 인위적이라는 확신을 심어준 메뉴.

전체적으로 깔끔하긴 하지만 몇몇 아쉬움이 남는듯 하다.

숯불향에 얽매이기 보다는 카레처럼 메뉴마다의 특징을 좀 더 살렸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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