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쿠킹 - 양면팬 사용기
잘먹고 잘살기 2015. 8. 24. 10:06쌍둥이들이 외가집에 갔을때,
외할머니께서 해주신 구운 치킨을 맛있게 잘 먹었다면서,
쌍둥엄마가 구입을 제안했던,
양면 후라이팬.
솔직히 처음에는 별 차이가 있겠어?
비싸기만 하고 설거지도 힘들고...
관리하기 힘들 것이라는 편견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사는 그 순간까지도 반신반의 하는 마음이 없지는 않았다.
그런데, 처가에서 쌍둥이들이 먹었다는 치킨을 실제로 먹어 보고는 마음이 달라졌다.
약한 불에 소금과 후추만 넣어서 구운 치킨.
비주얼은 좀 안 좋은 고기들도 보이지만,
전체적으로 파는 구운 치킨의 맛과 별반 차이가 없는듯...
다른 재료는 들어간 것이 없고 닭고기, 소금, 후추만 넣어서 약한 불에 구웠다.
다만 닭껍질의 양을 잘 조절해야 기름양이 조절이 될듯.
구우면서 닭껍질이 녹아 기름 역할을 하는 것 같다.
그리고 육즙이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도 취향에 따라서 양조절을 해 줘야 닭고기가 덜 푸석 거릴듯 하다.
마트에서 볶음용 닭고기가 5500~9000원 정도 하는 것 같은데,
보통 시켜서 먹는 치킨이 14000원 정도인 걸 감안하면
조금이나마 경제적으로 치킨을 즐길 수 있을듯 하다.
거기다 애기들을 위해서는 조리 과정을 믿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고...
찍지는 못했지만 야채도 굽고,
양면팬에 굽지는 않았지만 소고기 우둔살도 굽고...
구운 요리로 해결한 색다른 주말 저녁식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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